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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농부 되어보기

2022. 07. 02.

현대 생활 속에서 식물 키우기

우리나라 인구의 반이 아파트에 생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현대 사회에서는 자신만의 밭을 가지기 어렵다. 이는 아파트의 특성상 자연과 멀어질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이런 환경 속에서 직접 식물을 키우는 취미가 늘어나고 있다. 흙을 만지고 경작하고 싶어 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 아닐까?


  아파트에서 당근을 키워보자.

아파트 베란다에서 식물을 키울 수 있다. 아파트는 밭이 아니라서 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이 많진 않지만, 상추, 아기 당근 등은 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이다.

당근은 쌍떡잎식물이고 흔히 홍당무라고도 부른다. 베타카로틴이 함유되어 눈에 좋다. 베타카로틴은 간에서 비타민A로 전환된다. 또한 자외선 보호에 탁월하고 염증, 피부 노화 방지, 심장 질환 및 뇌졸중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당근은 봄이나 가을에 심는 것이 좋다. 당근은 밭에서만 키워야 할 것 같지만 화분에서도 키울 수 있다. 초보자는지피포트를 사용해 당근을 키우는 것을 추천한다. 지피포트는 모종을 키우기에 적합한 포트이다. 플라스틱 화분보다 친환경적이고 게다가 지피포트에 들어있는 영양분은 토양에 100% 자연분해된다. 분갈이를 할 때 지피포트 그 자체로 옮겨 심을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물에 젖은 지피포트는 매우 약하니 충격에 주의해야 한다. 지피포트를 이용한 당근 키우기 세트가 시중에 대략 7000원으로 판매되고 있으니 이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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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피포트 사진)


당근 씨앗 심기부터 수확까지

  당근의 씨앗은 볍씨만큼 작다. 당근이 싹트는 온도는 15~30도로 봄이나 가을이 적당하다. 당근은 빛의 양에 큰 영향을 받지는 않으나, 더위를 싫어하므로 한여름만 피한다면 1년에 2번 재배가 가능하다.

  당근 씨앗을 심으면 7~14일 안에 발아하는데, 11주 이상이 되면 당근

잎이 아래로 처지게 된다. 이는 수확할 시기가 가까웠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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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아한 지 7일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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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확 사진)


아파트 농부가 알아두면 좋은 정보

아파트 베란다에서 식물을 키울 때는 일조량 못지않게 통풍도 중요하다. 바람이 통하지 않으면 진딧물을 생기기 쉽거나 병충해를 입게 된다. 아침저녁으로 환기를 통해 충분한 바람을 쐬 주어야 건강하게 자란다.

식물을 키우면 우울증이 감소한다는 농촌 진흥청의 연구 결과도 있다.

시간이 날 때,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보며 힐링하고 싶다면 아파트에서도 당근을 키우는 농부가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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